도시가 반쯤 잠들었을 때(城市半眠时)
_시즌3 카운트다운 이벤트 번역
※ 번역기 사용o, 의역 및 오역 있을 수 있습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

굿나잇, 연모시.
오늘 밤은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꿈을 꾸기를.
(晚安,恋语市, 愿你的夜里,有最温柔的梦乡。)
[프롤로그]
MC : 이번 특집 인터뷰 프로그램 주제는 "수면의 날"로 정하죠!
나는 회의실 화이트보드에 큼지막하게 글자를 적었다.
최근 직장인과 학생들의 수면 문제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다들 스트레스가 많아서, 제대로 잠을 자는 것조차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았다.
어떤 인터뷰 주제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에, 나는 이 주제가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MC : 모두가 함께 푹 자도록 만드는 건 어렵겠지만, 사람들에게 휴식을 장려할 수는 있잖아요.
거기에 재미있는 요소를 조금 더 넣어서,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들 수도 있고요.
예를 들면, 만약 어느 날 연모시의 모두가 잠들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도시에 새로운 변화가 생긴다면......
안나연 : 좋은 것 같아.
조금 환상적인 느낌이 있지만, 생활과 밀접해서 공감을 얻기 쉬울 거야.
유영 : 저도 찬성이에요! 겸사겸사 회사에도 "수면의 날"이 생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MC : 좋아요! 할 거면 우리 제대로 해봐요.
우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인터뷰하고, 자료를 충분히 모은 뒤 편집해서,
최종적으로는 미니 프로그램 몇 편으로 나눠서 방송하는 거예요!
동료들이 웃으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바로 결정했다.
MC : 그럼 이렇게 정하는 걸로 해요.
[인터뷰 목록]
오늘의 주제 : 변화에 대한 기대
1.
특파팀 특수경찰 : 고진





MC : 안녕하세요, 고 대장님. 지금 인터뷰 중인데 잠깐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만약 어느 날 아침에 깨어났더니 도시 전체가 전부 달라져 있다면, 고 대장님은 어떤 변화를 보고 싶으세요?
고진 : 백기가 저한테 세 달짜리 연휴를 줬다는 걸 발견하는 거요.
MC : 풉—! 하하하하하!!!
고진 : 장난이에요, 녀석한테는 말하지 마세요.
그래도 정말 긴급 임무가 좀 줄어들고, 사람들 사이에 큰 갈등이 없는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테니까요.
MC : 이런 말 하면 좀 이상한데,
세상이 정말 평화로워지면 고대장님은 일이 없어져서 "실업자"가 되지 않을까요?
고진 : 그것도 괜찮죠. 그때가 오면 작은 마을에서 민박집을 차리고, 꽃도 심고 풀도 가꿀 거예요.
출동하거나 순찰하느라 뛸 필요도 없고 좋겠네요.
만약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백기 녀석과 자주 놀러 오라고 초대할게요.
MC : 마지막 질문이에요. 만약 정말 그런 신기한 잠에 빠진다면, 잠들기 전에 뭘 하실 건가요?
고진 : 잠들기 전에 해야 할 일을 다 처리해 놓겠죠.
그래야 좀 더 편안하게 잘 수 있을 테니까요.
2.
연예인 매니저 : 임우영





MC : 임 실장님, 만약 이 도시가 특별한 잠에 빠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잠에서 깨어났을 때 도시 전체가 변해 있다면, 실장님은 도시가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임우영 : 굳이 말하자면...... 사람들이 맛있는 걸 마음껏 먹어도 살이 찌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도시였으면 좋겠네요.
MC : 음? 왜요? 설마 임 실장님도 몸매 관리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건가요?
임우영 : 그건 아니고, 기락이가 부담 가지지 않고 맛있는 걸 많이 먹었으면 해서요.
솔직히 그 애가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잖아요. 그걸 보면 누구라도 마음이 약해질 거예요.
MC : 전적으로 동의해요.
임우영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기락이에게 몰래 간식 챙겨주면 안 됩니다.
MC : 크흠! 걱정 마세요. 실장님.
마지막 질문이 하나 더 있어요——
이 특별한 잠에 빠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임우영 : 침대 시트랑 이불을 전부 새걸로 바꾸고, 깨끗이 씻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 날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면...... 알람은 전부 꺼두고, 마음껏 푹 자고 싶네요.
3.
PC방 관리인 : 조천휘






MC : 안녕하세요, 지금 인터뷰 진행 중인데, 잠깐 시간 괜찮으실까요?
조천휘 : 오~ 지금 완전 한가~
MC : 만약 이 도시가 곧 신비한 잠에 빠지고, 깨어났을 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된다면, 어떤 도시가 되었으면 하나요?
조천휘 : 내가 원하는 건①말이G, 내 유행을 따라올 수 있는 세상이랄까↘
요즘 애들 말하는 거 보면 다 똑같고, 개성도 없고~ 완전 노잼*
MC : ......?
그러니까, 다들 당신처럼 말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건가요?
조천휘 : 응~ 나처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그러니까 너는, 초 레어↘
MC : ......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 질문드릴게요.
그 특별한 잠이 오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조천휘 : 강력한 헤어스프레이를 머리에 뿌릴 거야↘ 세상이 변해도, 깨어났을 때 내 헤어스타일이 안 무너지게. 알겠어?
4.
종업원 : 수베니어 지배인





MC : 지배인님, 안녕하세요. 저희가 지금 특별 인터뷰를 진행 중인데요, 지배인님의 생각을 좀 여쭤봐도 될까요?
만약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연모시가 완전히 새로워져 있다면, 어떤 변화를 가장 보고 싶으세요?
지배인 : 새로워진다라...... 나이가 들면, 오히려 오래된 것에서 더 멋을 느끼는 법이지요.
가능하다면,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오래된 가게나, 옛 건물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으면 좋겠네요.
거리가 변해도, 뒤돌아보면 익숙한 구석을 찾을 수 있고, 변함없는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요.
점장님이 늘 말씀하셨듯, 시간은 진정한 가치를 가려내는 법이기에, 어떤 것들은 함부로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MC :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도시가 새롭게 바뀌더라도 그 소중한 정취와 바탕은 지켜졌으면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저 역시 깊이 공감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정말 그런 신비한 "잠"이 찾아온다면, 잠들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지배인 : 아마 평소와 같을 겁니다.
가게 안의 모든 식기를 정성스럽게 닦고, 꽃병에는 가장 신선한 꽃으로 갈아 꽂겠지요.
잠에 들든, 깨어나든, 모든 건 언제나 단정하게 시작되어야 하니까요.
5.
연구원 : 아명






MC : 아명! 마침 잘 만났네요.
저희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질문 두 가지만 해도 될까요?
아명 : 아, 당신이군요. 물어보세요.
실험 보고서 제출하라고 재촉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MC : 하하, 그런 건 아니고요. 질문은 이거예요——
만약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도시 전체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면, 어떤 변화를 가장 보고싶으신가요?
아명 : 음...... 모든 실험 기기가 자동으로 교정되고, 데이터 모델이 스스로 업데이트되었으면 좋겠네요.
무엇보다도, 번거롭게 반복 검증해야 하는 절차가 좀 줄어들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허 교수님도 일찍 퇴근하셔서, 조금은 더 쉬실 수 있지 않을까요.
MC : 와, 결국 연구 효율이 높아져서 허 교수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이군요.
저도 같은 바람이에요!
그럼, 만약 정말로 그런 "잠"이 찾아온다면, 잠들기 전에 무엇을 하실 건가요?
아명 : 정전되기 전에, 진행 중인 모든 실험 데이터를 세 번씩 백업해 두고......
중요한 자료는 분류해서 정리해둔 다음, 교수님 컴퓨터 본체에는 먼지 덮개를 씌워 놓을 거예요.
한마디로, 모든 걸 질서정연하게 갖춰두는 거죠.
그래야 시간이 지나 "깨어나더라도", 바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으니까요.
6.
인플루언서 : 한미래






한미래 : 오? 당신 프로그램이군요.
마침 미녀인 내가 막 피부 관리 마치고 기분이 아주 좋으니까, 특별히 인터뷰할 기회를 줄게요.
MC : 감사합니다! 만약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도시 전체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나요?
한미래 : 내가 바라는 건...... 뷰티 필터 앱이 필요 없는 도시였으면 좋겠어요.
MC : 어? 왜요?
한미래 : 그렇게 된다면, 도시의 모든 빛이 자동으로 부드러운 조명과 필터 효과를 내줄 테니까요!
모든 사람이 가장 비싼 렌즈를 통해 보는 것처럼, 어디서든 내 얼굴을 360도 무결점 완벽한 얼굴만 보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뷰티 필터 앱이 왜 필요하겠어요? 나 자체가 걸어 다니는 최고의 뷰티 필터인데!
엉엉엉, 상상만 해도 내 미모에 눈물이 날 것 같아......
MC : 아주...... 원대한 바람이네요.
그럼 마지막 질문이에요. 만약 정말 그런 신비한 "잠"이 찾아온다면, 잠들기 전에 뭘 하실 건가요?
한미래 : 그걸 왜 물어요?! 당연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장 비싼 황금 캐비어 마스크팩을 붙이고, 가장 아름다운 수면 자세를 취해야죠!
혹시 알아요? 그 "잠"을 촬영하는 카메라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나, 한미래. 잠을 자더라도 연모시에서 가장 정교하고 눈부신, 잠자는 미인이어야 하니까요!
7.
??? : EOS






MC : 안녕하세요, EOS. 잠깐 인터뷰해도 될까요?
EOS : 당신에게 필요하다면, 가능합니다.
MC : 만약 이 도시가, 당신이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떤 변화를 맞이한다면, 그게 어떤 변화였으면 좋겠나요?
EOS : 제가 바라는 건...... 제게 익숙한 풍경들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MC : 음? 어떤 풍경인인가요?
EOS : 그립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들이요.
MC : 알 것 같아요. 어릴 때 자주 보던 풍경이지만, 지금은 다 변해버려 볼 수 없는 그런 느낌말이군요.
EOS : 변하지 않는 것들은 너무 적습니다.
MC : 만약 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당신의 바람이 정말 이루어진다면,
잠들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EOS : ......
아마도, 예전 "오래된 친구들"과 먼저 연락을 할 겁니다.
어쨌든, 그들도 분명히 그런 미래로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있을 테니까요.
8.
밴드 베이시스트 : 연시호






MC : 시호씨, 시간 있어요? 우리 프로그램에서 몇 가지 질문을 하려고 하는데.
연시호 : 오늘은 기분이 괜찮으니까, 대충 들어줄게요.
MC : 만약 어느 날, 당신이 자고 일어나 보니 도시 전체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면, 어떤 변화를 보고 싶어요?
연시호 : 기대 같은 거 없어요.
MC : ......?
연시호 : 도시가 어떻게 변하든 그게 무슨 소용이죠? 중요한 건, 내가 그에 따라 같이 변할 수 있느냐에요.
MC : 그래도 조금은, 바라는 점이나 소원 같은 거 없어요?
연시호 : 좋아요, 그렇다면 천둥 번개가 내리치는 폭우가 와서,
이 도시를 모조리 씻어내 진짜 모습을 드러냈으면 좋겠네요.
MC : 듣기에는...... "새로워진다"기보다는 "대파괴"에 가까운 거 같은데요!
그럼 만약 정말 그런 신비한 "잠"이 온다면, 잠들기 전엔 뭘 하고 싶나요?
연시호 : 당연히, 모두가 깜짝 놀랄 걸작을 하나 남겨야죠.
MC : 걸작?
연시호 : 예를 들면, 당신을 데리고 도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번개로 연모시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난 뒤에, 이 하늘이 무엇 때문에 불타올랐었는지 놀라게 만드는 거죠.
9.
슈퍼스타 : 주기락





MC : 기락씨, 회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제 인터뷰 대상이 되어줄래요?
주기락 : 당연하죠, 난 언제나 허니칩씨의 인터뷰 대상이 되고 싶어요~
MC : 만약 어느 날 기락씨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도시 전체가 완전히 새로워져 있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나요?
주기락 :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어요?
MC : 네~ 마음껏 상상해도 돼요!
주기락 : 그렇다면, 이곳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해요.
모두가 많은 사랑을 받고,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며, 놀이공원에서 놀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에요.
MC : 음, 하지만 그건 아이들을 위한 거잖아요. 그럼 기락씨는요?
주기락 : 난 이미 아주 행복한 "어른 아이"니까요~ 그러니 행복은 다른 아이들에게 양보할게요.
MC : 그럼 만약 이런 기적 같은 "잠"이 오기 전에, 행복한 "어른 아이"씨는 뭘 하고 싶어요?
주기락 :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허니칩씨"를 찾아가서, 꼭 안아달라고 할 거예요.
그렇게 하면, 가장 평안하고 가장 행복한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니까요.
10. 특파팀 지휘관 : 백기






MC : 안녕하세요, 백 지휘관님. 지금 잠깐 시간 괜찮으시면 인터뷰 가능할까요?
백기 : 괜찮아요, 가능합니다.
MC : 만약 어느 날 이 도시가 신비한 "잠"에 빠지고, 깨어났을 때 도시가 달라져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나요?
백기 : 세상이 평화롭고, 모두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MC : 풉, 답변이 너무 공식적인 거 아녜요?
백기 : 네가 "백 지휘관"에게 물어봤으니까.
MC : 그럼 "백기"로서의 대답은요?
백기 : 깨어났을 때, 널 행복하게 하는 일이 많고, 골치 아픈 일들이 적었으면 해.
MC : 그런 간단한 것들뿐이에요?
백기 : 그 정도면 충분해.
같이 출퇴근하고, 같이 길을 걷고, 또 같이 밥을 먹으며, 함께 일상을 나누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도시야.
MC : 그렇다면, 이 "잠"이 오기 전에 가장 하고 싶은 일 뭐예요?
백기 : 널 찾아가 "잘 자" 라고 인사하는 것.
그리고 네 꿈속으로 들어가, 한 번 더 널 만나는 거야.
11. 화예 그룹 대표 : 이택언






MC : 이 대표님, 바쁘신가요? 특별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괜찮으세요?
이택언 : 음, 물어봐요.
MC : 만약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 보니 연모시가 완전히 새로워져 있다면,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나요?
이택언 : 바보가 여러 번 들렀던 가게들이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C : 에? 겨우 그거예요?
저는 시장 구조가 더 합리적이라든가, 업무 절차가 더 효율적이 된다거나 하는 걸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이택언 : 물론 그런 것도 기대합니다.
쓸데없는 절차, 비논리적인 규칙, 그리고 바보의 쓸데없는 소모전 같은 것들이 줄어들면 좋겠군요.
하지만 단지 한숨 자고 나서 그런 기대가 실현되길 바라는 건, 다소 터무니없는 일에 불과해요.
MC : 흥, 원래 이 인터뷰 자체가 "터무니없는 상상"인걸요. 그리고 진행자 험담은 금지예요!
그렇다면, 만약 정말로 긴 "잠"이 찾아온다면, 잠들기 전에 뭘 하고 싶으세요?
이택언 : 해야 할 일을 전부 끝내고, 비상 대책을 마련해서 깨어나자마자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겁니다.
MC : ......결국 잠들기 전까지도 일하시는군요.
이택언 : ......아직 말 다 안 끝났어요.
그 모든 걸 마친 뒤, Souvenir에 가서 당신이 좋아하는 푸딩을 구울 겁니다.
그래야 누군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맛보는 것이 바라는대로 여전히 익숙한 그 맛일테니까요.
12. 뇌과학자 : 허묵






MC : 허 교수님, 저희 새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데, 잠깐 괜찮으실까요?
허묵 : 물론이죠, 영광이에요.
MC : 만약 어느 날 아침, 눈을 떴을 때 도시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면, 어떤 변화를 보고 싶으세요?
허묵 : 저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족쇄가 없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네요.
소중한 나비가 비바람에 날개가 꺾일까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미래든 자신이 가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세상이길 바라요.
MC : "어떤 미래"......
하지만 미래라는 건 곧 미지와 위험이 따르잖아요. 정말 "어떤" 곳으로든 갈 수 있을까요?
허묵 : 미지의 영역이기에, 기대할 가치가 있어요.
선택하고, 실패하고, 때로는 다치는 것조차도, 당신 여정에 존재하는 특별한 풍경이 될 테니까요.
MC : 그렇다면, 만약 정말 그런 신비한 "잠"이 찾아온다면, 잠들기 전에 뭘 하고 싶으세요?
허묵 :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마지막 순간까지, 그저 당신을 조용히 바라볼 것 같네요.
그리고 당신의 모습, 목소리, 당신의 눈에 깃든 빛을 모두 마음속에 새겨둘 거예요.
그래야 오랜 잠에 빠지더라도, 내가 왜 다시 깨어나야 하는지 절대 잊지 않을 테니까요.

잠에 들기를 기다리는 중.
(等待入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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